‘도시광산’이라는 말은 폐휴대폰도 귀중한 자원임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폐휴대폰에는 1대당 평균적으로 금(0.034g), 은(0.2g), 팔라듐(0.015g), 구리(13.1g) 등 16종 금속함유 연간 약 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자원의 국외 유출과 매립 시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환경부는 폐휴대폰 수거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폐휴대폰 발생량 약 1,844만대 중 가정보관량은 약 45%에 달하고 수출은 30%이 되고 있으며, 이 중 25%만이 수거되어 재활용 또는 재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폐휴대폰 문제는 우리 나라 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 2013년 11월 14일 미국 가트너 사가 발표한 휴대전화 판매통계 조사에 따르면 2013년 3분기 세계 판매대수는 4억 5,564만대로 전년 대비 5.7배 증가하였다. 휴대폰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폐휴대폰의 발생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폐휴대폰의 회수 및 재활용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관리하고 사용단계 소비전력량을 줄이도록 하는 규제들이 국내외에서 계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미 휴대폰재활용법에 따라 2007년부터 주 내의 휴대폰 소매업자는 의무적으로 폐휴대폰의 재사용, 재활용 및 적절한 폐기를 위해 폐휴대폰 무료회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당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는 무료 우편제 등 소비자의 자발적 수거제를 주로 활용하며 개인소비자와 상점, 학교, 단과대학, 종합대학, 자선단체 그리고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장롱속에 방치되어 있는 폐휴대폰을 수집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개인소비자의 경우에 우편을 이용한 무료 수거방식 즉, 폐휴대폰 회수용 무료수집봉투 및 택배등을 요청하고 이를 받아 우편으로 보내는 무료 수거 방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폐휴대폰 수거 채널은 제조사·이통사 대리점, 전국지자체 인프라(초·중·고등학교, 주민지원센터, 공공기관, 종교·사회단체 등), 대형마트 영업점,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이다.
<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실적 및 기부금 현황 (출처: 환경부 통계)>
한편, 환경부는 폐휴대폰 캠페인 수거 실적이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2015년부터는 수거효율이 높은 주민센터 등을 수거거점으로 활용하는 폐휴대폰 상시수거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민센터 등에서 수거되는 폐휴대폰은 종전과 동일하게 발생한 수익금을 취약계층 등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HOME > 순환도전 마당 > 기자단 모여라
